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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례허식에 물든 혼례문화를 바로잡자는 취지로 조선일보가 전개한 <결혼문화를 바꾸기 위한 특별 캠페인> -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를 이곳에 정리해서 올립니다. *** '부모의 눈물로 올리는 웨딩마치' 시리즈는 반향이 뜨거웠다. 편집국에 격려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졌다. 종이 신문 독자 180만명 외에도 1000만명 넘는 네티즌이 조선닷컴(652만명)과 포털사이트 다음·네이트를 통해 시리즈를 읽었다. 7000개 넘는 댓글 대다수가 "이참에 결혼문화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작성일 : 12-09-12 15:41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 신혼집, 온 국민의 고통인데… 정부는 통계도 없어
 글쓴이 : admin
조회 : 1,452  
제5부 [4] : TV조선 공동기획
신혼부부 저리 주택대출 등 年 32만쌍 중 7만쌍만 혜택
 

박영수(가명·28)씨는 서울의 명문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금융회사에 취직해 월 400만원씩 번다. 그는 사업에 실패해 어렵게 사는 부모를 위해 빚 갚으라고 100만원, 생활비 50만원을 꼬박꼬박 송금해준다. 남은 돈은 최대한 아껴 신혼집값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대신 구식 휴대전화를 쓰고, 좋아하는 책도 퇴근길에 서점에서 선 채로 본다. 박씨는 "그렇게 아껴도 '답'이 안 보인다"고 했다.

"(우리 정부의) 신혼부부 지원대책 기준이 기계적이에요. 저보다 집안 형편이 좋은 사람도 본인 연봉이 3500만원 미만이면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요. 저처럼 부모님 생활비 대는 사람은 아무 혜택 없고요. 공공임대주택은 물량이 너무 적어요. 앞으로도 부모님은 제가 부양해야 하는데, 부모님 돕고 방값 내고(50만원) 학자금 갚으면(40만원) 매달 100만원 모으기가 쉽지 않아요. 벌써 1년 이상 결혼을 미루고 있는데…. 앞이 캄캄하죠."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이 우리나라 신혼부부 지원대책을 분석한 결과, 정부 정책의 혜택을 보는 사람은 신혼부부 다섯 쌍 중 한 쌍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32만쌍이 결혼하지만, 신혼부부 주택자금(매매·전세)을 대출받거나 임대주택을 얻은 사람은 한 해 7만쌍에 그쳤다(통계청 자료). 저리 전세자금 대출액도 건당 3804만원에 그쳐, 대도시 전세값(전국 평균 8606만원·수도권 1억247만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자녀들 집값 대느라 부모 세대까지 빈곤에 빠지는 상황인데도 정부가 신혼부부 주거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된 통계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년에 한 번씩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택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연령대별로 두루뭉술하게 조사할 뿐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신혼부부가 얼마나 되고, 그들이 처한 상황은 어떤지 세세하게 파악하지 않고 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9/13/2012091300218.html?news_t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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