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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30 10:23
수용소 소년②: 엄마를 껴안는 보위지도원을 본 아들, 결국…
 글쓴이 : admin
조회 : 1,767  

자료사진. 북한 함경북도 두만강 부근 무산의 탈북자 수용소 모습. /MBC 화면 캡처 ◆'형 때문에 내 목숨이 위험하다.'…탈출 계획하는 형과 이를 돕는 엄마를 모두 밀고




입력 : 2012.03.30 15:45 | 수정 : 2012.03.30 18:25

◆수용소 승인 없는 성적 접촉은 총살형… 임신하면, 아기와 산모 모두 살해

신인근씨가 기억하는 ‘14호 수용소 내규 제8조’는 이렇다.
“사전 승인 없이 성적(性的)인 접촉이 이뤄진 경우, 가해자는 즉각 총살형에 처한다.” 임신한 경우 아기와 산모는 모두 살해됐다.

신씨의 아버지는 “내가 공장에서 선반 작업을 잘한 대가로 네 엄마를 얻었다”고 말했다.

신씨가 10세이던 어느 날 저녁, 그는 엄마를 찾아 나섰다. 저녁밥을 해줄 시간이 지났는데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씨는 논가에서 마주친 한 여성에게 혹시 엄마를 봤느냐고 물었다. “보위지도원의 방을 청소하고 있을 것”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보위지도원 방은 잠겨 있었다. 창문을 통해 무릎을 꿇고 바닥을 닦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그때, 보위지도원이 엄마의 뒤에 다가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엄마를 껴안았다. 엄마는 저항하지 않았다. 둘은 옷을 벗었다.

신씨는 이날 본 일에 대해 엄마에게 물어보지 않았다. 물론 아버지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1996년 5월, 금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에 있던 신씨는 교사의 말에 깜짝 놀랐다. 집에 가서 엄마와 함께 저녁을 먹으라는 것이었다.

신씨는 엄마의 집에 먼저 와 있던 형 희근씨를 발견했다. 엄마는 작은 아들의 '깜짝 귀가'에도 전혀 밝은 기색을 비추지 않았다. 그저 “집에 왔구나”란 한 마디가 전부였다.

그리고 엄마는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하루치 배급분인 700g의 옥수수를 냄비에 끓여 죽으로 만들었다. 저녁식사를 마친 신씨는 잠자리에 들었다.

잠든 신씨를 깨운 것은 부엌에서 들려온 대화였다. 호기심이 동한 그는 문틈을 통해 부엌에서 오가는 엄마와 형의 대화를 엿들었다.

엄마는 쌀밥을 짓고 있었다. 신씨에겐 평생 물먹은 옥수수죽만 해줬던 엄마가, 형에겐 쌀밥을 지어준 것이다. 쌀은 수용소에서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다.

화가 나 씩씩대던 신씨의 귀에 둘의 사이에 오가던 하나의 단어가 들어왔다.

‘탈출’

신씨는 충격에 빠졌다. 형은 탈출을 계획하고 있었고, 엄마는 그를 도우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쌀밥은 탈출을 앞둔 아들에게 주는 최후의 만찬이었다.

형이 탈출에 성공한다면, 신씨를 포함한 남은 가족들은 고문당해 죽게 될 것이었다. 그러나 엄마가 형을 말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신씨의 심장이 고동쳤다. 그는 형 때문에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놓인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신씨는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갔다.

“어디 가니?” 엄마가 물었고, 그는 “화장실”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엄마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신씨는 그 길로 학교 기숙사로 갔고, 경비원에게 들은 것을 낱낱이 일러바쳤다. 형과 엄마는 체포됐다.

그러나 신씨의 기대와 달리, 밀고에 따른 선처와 같은 것은 없었다. 신씨와 그의 아버지는 지하 독방에 수감됐고, 수일간을 고문당했다.


☞<교수대에 목이 걸려 발버둥치는 엄마를 바라보며…> 기사로 이어집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30/2012033001823.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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